삼성 이상민 감독의 얼굴빛이 어둡다. 대선배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이상민 감독이 첫 해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첫 해라서 여러분들이 모두 이해를 할 것이다"라고 위로를 했다. 하지만 이상민 감독의 속은 마구 타들어간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 탓을 하지는 않았다. 선수들도 잘 하려고 하는데 결국 승부처에서 버텨주질 못한다는 것이다. 감독은 답답하다. 하지만 그 타는 속내를 직설적으로 표현할 데가 없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팀 경기력이 생각대로 안 나온다. 이기는 경기를 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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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썬더스가 모비스 징크스에 또 울었다. 모비스가 또 이겼고, 삼성은 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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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모비스 앞에서만 서면 작아졌다. 17연패. 2012년 1월 14일부터 모비스를 상대로 계속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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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대체 외국인 선수 어센소 엠핌이 라이온스가 쉬는 시간을 메워주지 못했다. 열심히는 했지만 투박해 팀 공헌도가 떨어졌다.
삼성은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그 강도가 약했다. 분위기를 뒤집을 파괴력을 갖춘 해결사가 없었다. 한번 끌려간 흐름을 돌리지 못했다. 라이온스는 22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했다. 엠핌은 8득점. 김준일은 16득점.
삼성의 모비스전 질긴 악연은 이렇게 해서는 끊어질 것 같지 않다. 울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