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사과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사생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에네스 카야는 5일 오후 법무법인 정건(변호사 허정현)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배포하고 그간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저와 관련된 일들로 저에게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되어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에서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가정을 꾸렸고, 최근에는 기대 이상으로 많은 방송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특히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조건 없는 사랑과 신뢰를 보내주신 경이로운 인생을 경험하였습니다"라며 "이 과분한 사랑이 터키에 대한 한국인들의 따뜻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잘 알고 있기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 잘못의 과소를 따지기에 앞서 누를 끼친 점에 대하여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에네스 카야는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분노하고 계신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평소 방송에서 보여드린 보수적 모습과 달리 인터넷 글에서 주장되는 제 행동이 이에 미치지 못했던 점에서 저에게 배신감 또는 위선을 느끼셨을 것입니다"라며 "결혼 전 저 또한 또래의 젊은이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낯선 사람을 알게 되는 일도 있었고, 그 관계가 이어져 일면식도 없는 상대와 수위 높은 말을 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라고 논란이 된 행동들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그는 "저에 대한 비난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저 또한 매 순간 적극적으로 나서 변명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왜곡된 사실에 대한 즉각적 대응으로 여론의 심판을 받는 일은 현재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제 가정을 더 큰 고통으로 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어찌 되었든 현 사태는 저의 과거 행동에서 촉발된 것이므로 겸허히 여러분들의 비난을 수용하고자 합니다"라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에네스 카야는 사실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거짓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잉날 에네스 카야는 한 매체를 통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에네스 카야는 처음으로 글을 올린 여성에 대해 "결혼하기 2년 전, 2009년 처음 미니홈피로 쪽지 주고받으며 알게 됐다. 서로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얼굴조차 직접 본 적이 없다. 1년에 십 수차례 정도 문자를 주고받았다. 결혼 전부터 알게 됐던 인연이라서 너무 편하게, 짓궂게 이야기한 게 잘못이었다"고 토로했다.
피해자라고 밝힌 또 다른 여성들에 관해서는 "과한 것도 있고, 일방적인 것도 있다. 또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것도 물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아내의 상태에 대해 "일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아내에게 이야길 해야겠다 마음먹고 이야길 했다. 미안하다는 말 외에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라며 "'이 상황이 미안하지만 한 번만 곁을 좀 지켜달라'고 말했다.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숨기지 말고 야단을 쳐달라'고 했더니 '지금 나보다 네가 더 힘들 것 아니냐'고 말해주더라"고 털어놨다.
많은 네티즌들은 "에네스 카야 사과문, 결국에는 사과했구나", "에네스 카야 사과문, 연락하긴 했나 보다", "에네스 카야 사과문, 아내를 두고 왜 그랬을까", "에네스 카야 사과문, 오해인 부분이 있어도 어쨌든 행동에 잘못이 있었던 것 같다", "에네스 카야 사과문, 이렇게까지 된 상황에 아내만 힘들 것 같다", "에네스 카야 사과문, 진짜 반성해야 한다", "에네스 카야 사과문, 깊은 배신감을 느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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