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야심차게 영입한 마쓰자카 다이스케(34). 소프트뱅크는 선발진 강화를 위해 뉴욕 메츠에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마쓰자카와 최근 3년 간 연봉 4억엔(약 40억원), 총액 12억엔(약 120억원)에 계약했다. 마쓰자카는 친정팀 세이부 라이온즈, 고교시절 연고팀인 요코하마 DeNA 대신 소프트뱅크를 선택했다. 일본 언론들은 아내가 후쿠오카 출신이고, 우승이 가능한 팀이기에 마쓰자카가 소프트뱅크행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재일교포 야구인 장 훈씨는 마쓰자카의 내년 시즌 활약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7일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장 훈 씨는 마쓰자카에 대해 "힘들 것이다"며 물음표를 달았다.
마쓰자카의 오른쪽 팔꿈치 수술 전력을 언급한 장 훈씨는 마쓰자카가 이미 충분한 돈을 벌었고, 소프트뱅크의 연고지인 후쿠오카에서 혼자 생활하기로 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수술 전력으로 인해 구위가 예전보다 떨어진 상태이고, 야구에 대한 절실함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마쓰자카는 이번 시즌 34경기에 주로 중간계투, 마무리로 등판해 3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전성기에 비해 구위가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선발을 원하고 있다.
2007년 세이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마쓰자카는 지난 해 시즌 중반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동안 56승43패1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장 훈씨는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게 된 유격수 나카지마 히로유키에 대해 "아직 32세로 젊어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고 했다. 나카지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2년 간 한 번도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했다.
장 훈씨는 또 메이저리그에 도전 의사를 밝힌 한신 타이거즈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의 팀 잔류를 권유했다. 나카지마 등 일본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내야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예외없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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