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하지만 올해 SK에 입단해서는 시즌 초 '반짝'했을 뿐 기억에 남을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SK는 스캇이 3번 최 정, 5번 박정권 사이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지만, 타율 2할6푼7리와 6홈런, 17타점의 기록만 남기고 짐을 쌌다.
Advertisement
문제는 역시 타자다. 아직까지 후보를 압축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참관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로 건너간 민경삼 단장이 후보 타자들과 접촉하고 있는데, 확실한 카드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스카우트팀과 미국에 가 있는 민 단장이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후보 선수들을 체크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윈터미팅과 룰5 드래프트가 끝나는 오는 12일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SK는 오른손이든 왼손이든 상관하지 않고 있다. 문학구장 담장을 쉽게 넘길 수 있는 장타력을 보유한 선수라면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물론 실력에 앞서 인성이 중요하다. 팀워크를 해치거나 한국 야구문화를 무시할 것 같은 선수라면 곤란하다. 인성 문제로 프런트 및 코칭스태프와 갈등을 빚었던 외국인 선수는 각 팀에 걸쳐 수없이 많았다. 지금은 '실력보다 인성'이라는 인식이 더욱 폭넓게 자리잡았다.
Advertisement
그래도 희망을 봤다. 박정권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27개의 홈런을 때리며 중심타선의 한 축을 든든히 지켰다. FA 계약을 맺은 최 정의 경우 오는 13일 결혼을 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더욱 안정을 찾게 될 것으로 보여 내년 활약이 기대된다. 여기에 심신이 건강한 외국인 거포가 들어와 4번 타순을 맡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는 SK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