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부사장 '땅콩회항', 대한항공 "지나친 행동 사과"…외신 "고려항공만도 못해"
대한항공 조현아
대한항공이 조현아(40) 부사장의 '땅콩회항' 논란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한항공 측은 8일 저녁 "조현아 부사장은 승무원이 규정에 어긋난 서비스를 했다고 보도 사무장에게 매뉴얼을 가져올 것을 지시했으나,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객실 안전을 책임질 준비가 안돼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조현아 부사장이 비상상황이 아닌데도 비행기를 돌리게 한 것은 지나친 행동인 만큼 사과드린다"라는 공식 해명에 나섰다.
영국 BBC, 가디언 등 해외 언론들은 9일(한국 시각) 이 사건에 대해 일제히 보도했다. BBC는 "땅콩에 대한 분노가 항공기를 지연시켰다"라고 밝혔고, 가디언은 "땅콩에 분노한 대한항공 임원(조현아 부사장)은 법적 조치에 직면했다"라며 '앞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않을 것', '고려항공이 대한항공보다 낫다'라는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을 인용했다.
프랑스 AFP 통신, 독일 DPA 통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도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등 국제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뉴욕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기 일등석에 탑승할 당시 "승무원이 견과류를 규정대로 주지 않았다"라며 사무장에게 매뉴얼을 가져올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사무장이 규정을 찾지 못하자, 항공기를 탑승장으로 돌려 사무장을 내려놓을 것을 지시했다.
이는 안전 문제 발생시 내려지는 '램프 리턴'이라는 비상조치로, 이로 인해 250명의 탑승객들은 출발이 11분 정도 늦어지는 불편을 겪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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