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등을 돌렸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5선 도전에 반기를 들었다.
플라티니 회장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라디오 방송 '유럽1'과의 인터뷰에서 "블래터 회장은 악화된 FIFA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라도 출마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축구의 최대주주인 유럽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레인하르트 라우발 독일축구리그(DFL) 회장은 최근 "UEFA가 FIFA를 탈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비리 의혹이 도화선이 됐다.
플라티니 회장은 10월에도 블래터 회장의 재선 도전을 반대했다. 그는 "내년 5월 예정된 FIFA 회장 선거에는 새로운 인물이 나서야 한다. 블래터 회장은 다른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며 "1998년에는 블래터 회장이 옳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지지했다. 그러나 하지만 FIFA의 이미지가 최악으로 치달은 만큼 5선 도전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래터 회장은 이미 5선 도전의 꿈을 꾸고 있다. 차기로 거론되는 플라티니 회장은 FIFA 회장직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다른 유럽 출신 후보가 나오면 당선될 가능성이 희박할 것 같다. 비유럽권 후보가 나와야 블래터 회장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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