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탐정 홍길동'이 지난 2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700만 관객을 동원해 한국 멜로영화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과 '고지전' '건축학개론' 등을 통해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제훈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명탐정 홍길동'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소설 속의 주인공 의적 홍길동을 현대를 배경으로 어둠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립탐정 캐릭터로 탈바꿈시킨 작품이다.
관객의 허를 찌르는 '홍길동'의 흥미로운 등장을 알리는 장면으로 첫 촬영을 마친 이제훈은 "처음 도전하는 장르에 이채로운 비주얼과 색다른 캐릭터들로 가득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특히, 평소 조성희 감독의 작품을 인상 깊게 봐왔는데 함께 작업하게 되어 더욱 설렌다"며 진심 어린 소감과 함께 야심 찬 각오를 밝혔다.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조성희 감독에게 "이제훈은 차가움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탐정 홍길동 그 자체"라는 극찬을 받은 그가 '명탐정 홍길동'에서 보여줄 '홍길동'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비상한 기억력과 그 누구도 파악할 수 없는 독특한 성격을 지닌 성공률 100%의 사립탐정으로 평생 동안 유일하게 찾지 못한 단 한 사람의 행적을 쫓는 과정에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한편, 대중의 인기는 물론 탄탄한 연기력과 빛나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에게 신뢰를 더하는 배우들이 '명탐정 홍길동'에 합류했다. 최근 리얼 버라이어티 '꽃보다 할배'를 비롯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관록의 배우 박근형이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사립탐정 '홍길동'이 20년간 유일하게 찾지 못한 단 한 사람 '김병덕' 역에 캐스팅됐다. '김병덕'을 쫓는 '홍길동'을 추적하며 위협을 가하는 의문의 남자 '강성일' 역에는 '범죄와의 전쟁' '이웃사람'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대세 배우로 등극한 김성균이 낙점되어 섬뜩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레미제라블' 등 뮤지컬 계의 흥행보증수표이자 '해적' '댄싱퀸'에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린 배우 정성화가 '홍길동'에게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수상한 매력의 '여관주인' 역을 맡았다.
또한 '응답하라1994' '너희들은 포위됐다'로 파격 변신을 꾀하며 2014년을 뜨겁게 달군 고아라가 '홍길동'과 함께 일하는 '활빈당'의 총책임자 '황회장' 역으로 등장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숙한 여성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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