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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협상을 해야하는데,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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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들이 올해 선수 연봉으로 지급한 금액은 40억~75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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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993년 선동열이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1억원에 도달했다. 1994년에는 선동열과 재일교포 홍순기가 억대 연봉자였고, 1995년에는 선동열 혼자 억대 연봉자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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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몸값이 크게 뛰어올랐다. 2000년에 정민태가 3억1000만원을 받아 처음으로 3억원을 돌파하더니, 2002년에는 이상훈이 4억7000만원에 사인을 했다. 2002년에는 이상훈 외에 이종범 이승엽 정민철까지 연봉 4억원을 넘겼다. 이승엽은 2003년에 6억3000만원에 계약해 5억원을 넘어 6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제 소속팀의 주축 선수라면 연봉 3억원 정도를 받아야 명함을 내밀 수 있을 것 같다. 올시즌 3억원을 넘은 선수는 45명. 지난해 34명에서 11명이 늘었다. 올해 등록선수가 477명이었으니 대략 10%가 연봉 3억원을 받은 셈이다. 내년 시즌에는 5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구단 관계자는 "예전에는 1억원이 상징성이 큰 금액이었다면, 이제는 3억원이 비슷한 의미를 갖게 된 것 같다"고 했다.
평균연봉도 1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9496만원에서 올해 1억638만원으로 늘어났다.
선수 연봉에는 올시즌 활약에 대한 보상과 내년 시즌 기대치가 담겨 있다. 때로는 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위상, 리더십, 상징성 등 무형의 가치가 반영되기도 한다. 연봉 증가는 프로야구의 인기, 위상이 높아진 결과에 따른 것이다. 스포츠 유망주를 야구로 끌어들이는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력과 구단의 재정 건전성 제고가 함께하지 못하면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겼지만 등록선수의 절반 이상이 연봉 5000만원 이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최근 10년 간 프로야구 선수 평균연봉
연도=등록선수=평균연봉
2005년=380명=7187만원
2006년=371명=8058만원
2007년=393명=8472만원
2008년=415명=7972만원
2009년=395명=8417만원
2010년=396명=8687만원
2011년=406명=8704만원
2012년=425명=9441만원
2013년=471명=9496만원
2014년=477명=1억638만원
※신인선수-외국인 선수 제외
◇연도별 억대연봉자
연도=억대연봉선수 수=최고연봉선수=금액
1985년=1명=장명부=1억484만원
1986년=1명=김일융=1억1250만원
1987년=1명=김기태=1억2000만원
1993년=1명=선동열=1억원
1994년=2명=선동열=1억3000만원
1995년=1명=선동열=1억3000만원
1996년=7명=김용수=1억1000만원
1997년=14명=김용수=1억2200만원
1998년=14명=양준혁=1억4000만원
1999년=19명=정명원=1억5400만원
2000년=31명=정민태=3억1000만원,
2001년=44명=이종범=3억5000만원
2002년=55명=이상훈=4억7000만원
2003년=65명=이승엽=6억3000만원
2004년=82명=정민태=7억4000만원
2005년=77명=심정수=7억5000만원
2006년=82명=심정수=7억5000만원
2007년=89명=심정수=7억5000만원
2008년=94명=심정수=7억5000만원
2009년=99명=김동주=7억원
2010년=110명=김동주=7억원
2011년=100명=김동주=7억원
2012년=112명=김태균=15억원
2013년=121명=김태균=15억원
2014년=136명=김태균=1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