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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010 괴담'이 또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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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을 빼고 개인별 고유번호 8자리 번호만 눌러도 전화가 잘 걸리고 요금까지 30% 가량 할인되는데 이동통신사나 관계당국은 요금 수입을 위해 감추고 있다는 설명까지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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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같은 소문은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다.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을 통해 확인한 결과 근거도, 출처도 불분명한 낭설인 것으로 재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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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나 지난 10월쯤부터 관련 소문이 다시 고개를 들더니 전화 통화량이 많아지는 연말을 맞아 또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흔히 010 같은 식별번호를 가진 이용자끼리 나머지 8자리 번호만 눌러도 전화가 걸리는 것은 맞는 말이다. 과거 011, 017, 018 등 010 단일화 이전에도 같은 식별번호를 가진 이용자끼리 같은 방법으로 전화를 거는 게 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다.
서울 지역 안에서 일반전화를 걸 때 굳이 지역번호 '02'를 누르지 않아도 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전화를 걸어본들 요금이 절약되는 일은 전혀 없다. 요즘 휴대전화 요금은 각자가 선택한 정액제 요금제도에 의해 주어진 통화시간으로 부과되는 것이지 식별번호와는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010 숫자 3개를 덜 눌러서 빠르고 편리할 수는 있어도 요금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인해 통신비에 대한 가계부담이 커지면서 '요금 할인'이라는 미끼에 자꾸 확산되는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