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PD가 '미생'의 PPL에 대해 설명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tvN 8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미생' 김원석 감독과 정윤정 작가의 공동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원석PD는 "작품이 훼손되는 걸 원치 않아서 PPL을 다 뒤로 미뤄놨었다. 우리나라에서 PPL을 안하고, 혹은 자연스럽게 하고 16부작, 20부작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미생'은 내가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수의 PPL이 들어가 있다. 초반에는 많이 없어서 눈치 못챘을 수 있다. 그래서 눈치 못채는 PPL이란 말은 낯뜨겁다. 누구라도 우리나라 연출자는 PPL을 드라마에 잘 녹일 수 있는 마음가짐이 돼있어야 하는데 내가 부족해서 나중에는 몇몇 장면에서 좀 실수한 게 있다. 그게 과하게 보여질 수 있었다. 뼈저리더라. 그런 면에서 PPL과 관련해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미생'은 바둑 꿈나무 장그래(임시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뒤 낙하산으로 종합상사에 입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과 인간관계를 사실감 있게 그려내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지난 18화 방송분은 평균 시청률 8%를 돌파, 최고 시청률 9.5%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미생'은 19일과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19화, 20화를 끝으로 종영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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