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의 경험담을 고백하면서우리 사회 주변에서 관심이 높아진 질병 중 하나가 됐다.
'나는 괜찮다, 정상이다'라는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증상이 알아차리고 나면 이미 늦기 때문에 평소 위험 신호를 느껴지기 전에 체크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음의 감기로 불리는 우울증은 가장 흔한 정신과적 질환이다. 남성은 평생 10~15%정도에서 여성에서는 15~20%가 우울증을 가능성이 있다고 할 정도이지만 문제는 우울증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내버려두고 있다는 실정이다.
우울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게 없지만 신경정신과 질환 중 완치율이 가장 높은 질환이라는 게 중론이다.
강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해 질 수도 있지만 쇼크를 받거나 스트레스성 우울증 등 다양하지만 실제로 우울증은 체질적이고 유전적인 요인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쉽게 말해 우울증은 별 이유 없이 찾아오는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주기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은 어떤 일에 대하여 과도하게 신경을 기울임으로 정신에너지를 소모한 현상이므로 현실 판단력에 현저한 손상이 없는 상태에서 우울한 기분과 의욕상실을 나타낸다. 갑자기 우울한 기분이 들거나 불면증, 무기력증이 자주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현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도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공황발작의 경우에는 높은 공포심과 함께 더불어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적 증상이 동반돼 죽음에 이를 것 같은 초 불안상태를 말한다.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며 증상이 발생하면 보통 10분 안에 증상 정도가 최고조에 이른다.
대체적으로 학창시절의 후기나 성인기에 시작된다. 병의 경과는 개개인 마다 다양하기는 하나 만성적인 경향을 가지는 경우가 흔하다. 대체로는 30~40%는 증상이 없어지고 절반 가량은 증상은 보이나 가벼워 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
공황장애를 초기에 느낄 때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화 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언제 발작할 지 모르는 불안한 심리 때문에 약물을 남용하게 되는 데 결국 집중력이 떨어지고 만성화가 되면서 우울증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증상은 치료를 시작하면 점진적으로 호전되기 때문에 빠른 치료 시작이 제일 중요 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부터 다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매일 최소 10분 이상 햇볕을 쬐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이 햇볕을 받아야 잘 분비되기 때문이다. 또 운동을 하면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의 분비가 촉진되고 긴장을 완화시켜 우울한 기분을 더는데 도움이 된다.
부산 서면 서일석신경정신과의원 서일석 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의 경우 대응을 잘하지 못하면 오히려 더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며"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와 그에 따른 치료계획을 세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 원장은 이어 "처음 치료를 결심하기까지는 쉽지 않은 것이 분명하지만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의 호전을 경험하고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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