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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자주 발병하는 질환으로는 감기나 비염, 천식, 장염, 아토피 피부염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들이 많다. 날씨가 추운 탓에 체온 조절이 미숙한 어린 아이들은 감기에 자주 걸린다. 차고 건조한 공기나 겨울 황사, 미세먼지, 잦은 감기 등은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바이러스 중에서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기승을 부리는 것들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장염 바이러스이다. 겨울철에 장염이 기승을 부리는 것도 이 때문. 게다가 날씨가 춥다고 집 안에서만 아이를 키우게 되면 과도한 난방, 갑갑한 실내 공기 등으로 아이의 호흡기나 피부 등은 더욱 건조해지고 자극을 받아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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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난방 줄이고 가습하기, 개인위생도 잘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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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서늘한 듯 실내 온도는 18~20℃, 습도는 55% 내외로 유지한다. 대신 양말이나 옷 등을 제대로 챙겨 입히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기온이 뚝 떨어지는 밤이나, 스스로 움직여 열을 내기 어려운 어린 영아가 있다면 20~22℃도 좋다. 환기는 1~2시간에 1회씩 5~10분 정도 한다. 외출 때 마스크 하기, 외출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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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몸의 기운이 안으로 응집되기 때문에 신체활동은 부족하고 영양만 과잉되면 아이가 살이 찌기 쉽다. 겨울동안 성장의 밑거름을 다져두려면 소아비만을 경계해야 한다. 정현진 원장은 "소아비만이 되면 성장호르몬 대신 성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지면서 아이가 제 키만큼 못 크고 성장이 일찍 멈출 수 있다"고 말한다.
-잔병치레 많은 아이, 겨울 보약으로 기력 북돋워라
하지만 워낙 허약 체질이라서 겨울방학 내내 골골 대는 아이, 손발이 차거나 속이 냉해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라면 몸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력을 보하는 겨울 보약도 생각해본다. 특히 손발이 차면서 소화기 계통의 허약한 아이들은 자주 배가 아프다거나, 밥을 먹고 화장실로 달려가는 일이 많거나, 얼굴에 윤기가 없고 누런빛이 돌면서 입 냄새가 심하고, 손은 물론이고 발 또한 찬 편이다. 구역질을 곧잘 하고 먹어도 체중이 잘 늘지 않거나 겨울이면 바이러스 장염이나 만성 장염에도 쉽게 걸린다. 소화기 계통의 차면 소화나 배설, 흡수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력도 약한 편이고 키도 잘 자라지도 않는다. 한방에서는 기력 강화와 속이 냉한 체질 개선을 위해 기혈 순환을 돕고 몸에 따뜻한 기운을 북돋우는 약재를 처방한다. 소화기를 튼튼히 해주고 따뜻하게 해주는 약재들을 꾸준히 복용하면 만성적인 식욕부진, 성장부진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해 줄 수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