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 개발과 관련, 기초 설계 공모에 들어갔다. 타 유통업체와의 공동개발이 아닌 단독개발 방침도 정했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이 해외 설계사를 대상으로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 설명회를 가졌다. 기초 설계 공모를 겸한 자리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타워팰리스를 설계한 미국의 SOM. 제2롯데월드 설계사인 KPF 등 14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말까지 설계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현대건설측은 GBC를 서울시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계획에 맞춰 본사를 비롯, 자동차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한류체험공간 등을 지을 예정이다. 이와관련, 타 유통업체와의 공동개발 이야기가 나왔었다. 하지만 단독개발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의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계획은 한전부지가 포함된 코엑스부터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일대 72만㎡의 개발 청사진이다. 현대차그룹은 GBC 건설로 자동차 관련 산업과 관광객 유치 등의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은 일단 내년 1월초 사업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하고,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절차가 마무리되는데는 4~5년이 걸린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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