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사장이 1월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이 지난 30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15시간 가량 고강도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조 사장은 조사를 마친 뒤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조 사장이 지난 9월 삼성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한 뒤 조사에 응하지 않아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LG전자는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 조 사장이 2015 CES 참석 이후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출금금지 해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LG전자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업계는 조 사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만큼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검찰 출석을 통해 조사 협조에 나서는 상황에서 기업활동에 부담을 주는 선까지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적어보인다"며 "CES가 개최 되기 전 한두차례 검찰의 소환조사가 이뤄질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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