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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의 경기는 전반 33-30 전자랜드의 리드로 박빙의 경기였다. 3쿼터 초반 주도권 싸움이 중요했다. 그런데 3쿼터 시작하자마자 점수차가 전자랜드 리드로 12점까지 벌어졌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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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모비스의 지역방어를 전자랜드가 4번 연속 격파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마치 이 수비를 기다렸다는 듯이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했다. 밑선의 왼쪽 날개 선수가 슈터 체크를 위해 외곽으로 나갔을 때, 로우포스트에 있는 토종 빅맨 이정제에게 공을 투입했다. 이정제를 막기 위해 수비 균형이 무너지는 사이, 하이포스트에 있던 포웰이 골밑쪽으로 커트인을 했다. 이정제가 공을 건네주고 가볍게 레이업 득점이 이어졌다. 모비스는 이 똑같은 패턴으로 연속 2번 실점을 허용했다. 정말 간단한 패스 플레이로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 다음 수비에서 모비스 선수들은 로우포스트에 있는 이정제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고, 왼쪽 45도에 있던 정영삼이 공을 잡았을 때 확실히 수비 체크를 하지 못하자 정영삼에게 3점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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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파가 컸다. 계속해서 10여점 정도의 점수차가 이어졌다. 모비스가 4쿼터 시작 후 함지훈의 득점으로 49-55까지 따라갔지만, 전자랜드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점수차를 유지했다. 고비 때마다 작전타임과 선수교체를 활용해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 분위기를 끊었다. 따라갈 만 하면 도망가고의 흐름이 반복되니 모비스 선수들도 지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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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지역방어 격파 뿐 아니다. 전자랜드는 이날 전 선수가 모비스 선수들의 괴롭힌다고 해야할 정도의 악착같은 수비를 선보였다. 선두 모비스답지 않게 상대에 많은 스틸을 허용하고, 실책을 남발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5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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