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가 하락과 그리스발 충격 여파로 16개월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30포인트(1.74%) 떨어진 1882.45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3년 8월 23일(1,870.16)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주가 급락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3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907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5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개인 만이 29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2.85% 떨어진 것을 비롯해 현대차(-2.85%), SK하이닉스(-0.31%), 한국전력(-0.36%), 네이버 (-0.80%)도 떨어졌다. 포스코(-1.43%), 삼성생명(-1.28%), 현대모비스(-3.78%), SK텔레콤(-0.72%), 기아차(-1.54%) 등도 약세를 보여 시가총액 1∼10위 종목이 모두 내렸다.
또 유가 하락에 따라 SK이노베이션(-3.05%), 에쓰오일(-6.53%) 등 정유주와 LG화학(-4.87%), 현대중공업(-4.65%), 삼성중공업(-4.46%) 등 화학·조선주의 대표 종목도 약세였다.
이날 코스피가 급락한 것은 무엇보다 유가 급락의 공포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저유가는 국내 경제에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세계 경기의 변동성 우려가 커진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요동쳤다.
그리스 정정 불안에 따른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1월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실적 시즌을 고려할 때 2월 중순 이후 주식 매수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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