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총 352종, 75만5000여대의 차량이 리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입차가 300종이 넘게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는 지난해 25종, 63만5273대가 리콜돼 전년의 34종, 98만1298대보다 차종과 리콜 대수가 모두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는 327종, 12만228대로 전년의 161종, 5만5853대보다 차종과 리콜 대수가 모두 2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달 쌍용차가 바퀴가 빠지거나 잠기는 제작결함으로 렉스턴 등 4개 차종, 11만2920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의 연비 시정명령을 받아들여 싼타페 14만여대를 리콜했다.
르노삼성은 SM3 차량의 후부반사기가 자동차부품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2만4103대를 리콜 조치했다.
수입차 가운데는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C-클래스의 테일 램프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현상으로 인해 8465대를 시정 조치했다.
BMW코리아도 전기배선 커넥터 접촉 불량, 진공펌프의 윤활오일 공급 장치 결함 등으로 5시리즈 약 2만대를 리콜했다.
이처럼 수입차들의 리콜이 급증한 것은 다양한 차종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데다, 미국 등 해외에서의 리콜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콜이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안전과 품질에 이상 발견시 업체들이 자발적 리콜 등 적극 대응하는 것도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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