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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한 안치용은 "작년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고민할 무렵 김용희 감독님께서 선임되셨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감독님께서 이전부터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래서 팀을 떠나기 전에 은혜를 꼭 갚고 싶었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감독님이 마무리 훈련에서 나에게 임시 주장을 맡기셨고 그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은퇴 시기를 미뤘다. 감독님께 조금이나마 보은을 한 것 같아서 팀을 떠나는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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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이적한 안치용은 그동안 고비마다 극적인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고, 특히 2010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통산 1226경기에 출전해 314안타, 32홈런, 169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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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용은 "야구 선수로 생활하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내가 그 동안 받은 것을 베풀면서 살겠다. 선수 생활 동안 큰 힘이 되어준 팬 여러분들과 구단에 깊이 감사 드린다. 은퇴 후에는 SK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야구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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