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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은 선발 역할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신인 2차 지명 1라운드 1순위로 LG에 입단한 후 첫 시즌에 불펜과 선발을 오갔다. 2008시즌에 39경기에 등판, 3승13패2홀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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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의 이 같은 보직 변경은 LG 트윈스로선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2015시즌에 LG에서 가장 불안한 부분으로 선발 투수진을 꼽고 있다. 선발로 자리를 굳힌 우완 류제국과 사이드암 우규민이 시즌 초반 로테이션을 지킬 수 있을 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즌 종료와 함께 류제국은 무릎, 우규민은 엉덩이 수술을 받았고 현재 재활 치료 및 훈련 중이다. 우규민은 순조로울 경우 시즌 초반, 류제국은 5월초 복귀를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최악의 상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두 선발 투수가 시즌 초반 없다고 가정했을 때를 대비한 B 또는 C플랜을 준비하는게 맞다. 지난해 필요할 때마다 쏠쏠한 재미를 봤던 신정락도 군입대로 전력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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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해 일본 가을 캠프 때부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대안을 준비해왔다. 루키 좌완 임지섭,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임정우 그리고 장진용 신동훈 김광삼 등을 테스트해왔다. 양상문 감독은 "임지섭이 캠프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우리에게 무척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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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정찬헌 임지섭 등이 선발로 연착륙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제구력과 내구성을 꼽는다. 둘다 타자를 압도할 구위를 이미 갖추고 있다. 반면 제구가 안돼 어려움을 겪었다. 정찬헌의 경우 팔꿈치 수술 경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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