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KGC전이 더 중요하다."
모비스가 2연패를 끊고 다시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모비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을 상대로 100대75의 대승을 거뒀다. '야전사령관' 양동근이 이번 시즌 개인 최다득점인 26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38득점-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해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다시 한번 '삼성 천적'임을 입증했다. 지난 2012년 1월24일부터 삼성을 상대로 무려 18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프로농구 사상 단일팀 상대 최다 연승기록이다. 종전에는 17연승이었다.
이날 승리에 대해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지역방어가 잘 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초반 상대 외국인 선수 키스 클랜턴과 김준일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으나 지역방어로 수비를 견고히 한 뒤로는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삼성에는 지역방어를 무너트릴 만한 슈터가 없었다.
유 감독은 이날 승리로 공동 1위에 복귀한 점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 유 감독은 "SK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그 전에 동부-KGC와 먼저 대결하는 데 이 두 경기를 잘 치러야 SK전에 부담이 덜 할 것 같다"며 다음 경기들에 대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잠실실내체=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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