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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쿠웨이트전에서 이정협의 플레이를 지켜본 뒤 "정말 열심히 하려는게 눈에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평가에 대해서는 "워낙 쿠웨이트전에서 대표팀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타깃형 공격수 역할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대표팀에서 타깃형 공격수로 선발했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대표팀에서 정협이는 측면으로 빠지는 플레이를 했다. 타깃형 공격수의 모습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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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도 부대 출신의 선수들이 메이저대회에 잇따라 출전하는 것에 고무돼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이근호가 상무 출신으로 출전해 1골-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이정협이 상무 출신의 계보를 이어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이정협의 사우디전 득점과 관련된 부대내 해프닝도 있었다. 사우디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거수경례를 하던 이정협의 '자세' 때문이다. 고명현 국군체육부대장은 14일 2015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관련 체육기자단 간담회에서 "우리 부대에 온 훌륭한 선수들에게 군인정신과 국가관을 심어준다면 국격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얼마전 이정협이 사우디전에서 멋진 골을 넣었는데, 경례 자세가 잘못됐다고 국방부에서 민원이 들어왔다. 우리 군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이정협이 거수경례를 할 당시 오른 엄지의 위치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고 부대장의 말 속에는 국제 무대에서 상무 출신의 선수가 득점을 기록했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거수경례마저 오차 없이 수행하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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