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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의 탄생'이 종영하고 오랜만에 휴식을 가졌다. "일요일에 촬영 끝나고, 쉬고, 집에서 쉬고, 잠도 자고, 뒹굴뒹굴 그랬다. 미니시리즈 촬영에 비해 너무 편하게 촬영했다. 배우들도 너무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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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란 공백이 있었고, 오랜만에 작품을 해야 하는데 부담이 왜 없겠는가. 그때 '미녀의 탄생'을 보고, 컴백 작품으로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감이라는 게 있다. 그 전에 몇 번 정도 작품을 할 수 있었지만, 뭔가 마음이 따라가지 않더라. 빨리 복귀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컸는데 그렇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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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전보다 좀 성숙해진 것은 분명하다. 예전에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믿는 것에 대해 큰 흔들림이 없었다. 나이가 들고 보니 다른 사람은 다르게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 의도와 다르게 오해로 받아들일 수 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받아들이려고 하게 된다."
인터뷰를 해보면 애인이 있어도 숨기고 공개 연애를 하더라도 사적인 질문을 삼가해달라는 스타들이 대부분이다. 한예슬이 애인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는 모습이 낯설어 보이기까지 한 이유다. 해외 부동산 관련 구설수에 대해서도 막힘없이 전후 사정을 털어놨다. 그녀의 인터뷰에 '패스'는 없었다. 부정보다는 당당하게 사과하고 수습하는 용기를 가진 그녀. 어떻게 보여질까가 중요한 세상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갈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예슬이었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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