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LG 트윈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포수 김동수가 15년만에 LG 퓨처스 감독으로 돌아왔다.
김동수 감독은 최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야구문화잡지 더그아웃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마음의 고향은 언제나 LG였다. 내 첫번째 팀 아닌가. 항상 돌아오고 싶었다"라고 감회를 되새겼다.
김동수 감독의 당면 과제는 안방이 약한 LG의 신인 포수를 발굴하는 것. 그는 "포수 한 명이 자리잡으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게 바로 2군"이라며 "1군에서 뛰기까지의 시간을 하루라도 줄여주는게 바로 내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수 감독은 "가장 최근에 했던 2004년 우승이 기억에 남는다. 10년이나 지났지만, 9차전까지 갔던 힘든 해라 이야깃거리가 많다"라면서도 "역시 가장 기뻤던 해는 프로 첫해(1990년) 우승"이라고 설명했다.
LG 트윈스는 지난 1994년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LG에서 2차례 우승을 함께 했던 김동수 감독은 이후 현대 유니콘스에서도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는 "내 인생의 황금기는 90년대 LG 시절이다. 성적도 좋았고, 팬도 정말 많아서 야구할 맛이 났다"라며 15년만에 돌아온 친정팀의 눈부셨던 과거를 되새겼다.
줄무늬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김동수 감독은 감독으로서의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김동수의 야구 이야기는 23일 발행되는 더그아웃 매거진 46호(2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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