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적생' 셰르단 샤키리와 루카스 포돌스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인터밀란은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4-15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 삼프도리아 전에서 2-0으로 완승, 8강에 올랐다.
만치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현지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샤키리와 포돌스키는 훌륭하게 적응했다. 아직 컨디션 문제가 조금 있지만, 그들의 활약상에 만족한다"라고 호평했다.
만치니 감독은 "포돌스키에게는 로드리고 팔라시오를 대신해 원톱을 맡겨볼 생각도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터밀란의 기대주 마우로 이카르디도 이날 경기 후 "샤키리와 포돌스키는 정말 최고의 재능"이라고 거들었다.
특히 이날 이적 후 첫 출전이었던 샤키리는 이날 샤키리는 후반 26분 인터밀란 데뷔골을 터뜨리며 기분좋은 신고식을 치렀다. 이적 후 3번째 경기를 치른 포돌스키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샤키리와 포돌스키는 이번 1월 이적시장에 각각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을 떠나 인터밀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날 인터밀란은 후반 42분 이카르디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삼프도리아는 전반 12분 네나드 크르스티치가, 후반 32분에는 파벨 쇼웨크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린 끝에 완패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