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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단한 농구선수였다. 인기도 엄청났다. 그 시절이 그립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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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출연으로 화제가 돼 잘 몰랐는데 농구에 대한 애정이 정말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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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왜 코치나 감독의 길을 걷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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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이젠 새로운 꿈이 생기지 않았을까.
처음 농구를 하면서 오로지 단 하나의 인생 목표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훌륭한 농구선수가 되자'는 거였다. 그렇게 살았다. 그외에 다른 꿈과 목표도 없었고 나한테는 다른 건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꿈이 끝났다. 은퇴했으니까 더 뛰고 싶어도 뛸 수 없다. 그러니까 이제는 꿈이 없는 거다.
─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나.
꿈을 이뤘는가, 그렇지 않은가는 내가 평가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그 평가는 대중이 하는 거다. 내 한계 안에서는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에 평생 아쉬워하면서 살 것 같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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