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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방송에서도 몇번 얘기한 적 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유명해졌고, 그후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지내왔다. 어릴 땐 내 마음대로 말하고 그러다 보니 말실수도 했었다. 그런데 나이를 점점 먹어가고 성숙해 가면서 스스로 걸러내고 정제하고 그런 습관이 생긴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좀 방어적으로 살았고, 그게 현재 말투에서도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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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됐으면 참 좋겠는데 그게 그런 식으로 이어지진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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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다. 틀림없이 대중의 반응은 시시각각 변한다. 그래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다. 올해 내가 42세다. 이런 반응에 들뜰 수 있는 입장도, 나이도 아니다. 지금 내가 인기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대학교 1~2학년 때 인기가 더 좋았다. 그땐 숙소에 팬 레터가 하루에 1000통씩 오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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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팬들을 아직까지 보유한 사람은 이상민 감독(서울 삼성 썬더스) 뿐일 거다. '이응사'라고 '이상민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은 당시 팬들이 이제 거의 40대가 다 됐을텐데 그럼 이젠 자기 삶이 먼저가 될 거다.
그땐 너무 좋았다. 정말 아주 행복했던 젊은 날이다. 아마 다신 특정 스포츠 팀이 그렇게 큰 사랑과 인기를 얻긴 쉽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시절이 많이 바뀌었고, 지금은 정말 할 게 많기도 하다. 여러가지 컨텐츠도 많고 인터넷만 해도 하루종일 버틸 수 있다. 그런데 그 당시엔 그럴 때가 아니었다. 특히 여중고 학생들이 어디가서 스트레스 풀 데도 없었다. 그런 영향을 몇 년 짧게 받았던 거다. 앞으로는 그러기 힘들 것 같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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