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동영상
임신한 부인을 위해 크림빵을 사서 집에 가던 남편이 뺑소니 사고로 숨진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SNS를 통해 용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결혼한 지 석 달밖에 되지 않은 강모 씨(29)가 첫 아이를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서 귀가하던 중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대 졸업 후 아내와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강 씨는 어려운 집안사정 때문에 자신의 시험은 잠시 미뤄둔 채 트럭운전을 하면서 아내를 뒷바라지해왔으며, 사고가 나기 불과 십 분 전 강씨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면서 태어나는 아이에게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일명 '크림빵 뺑소니'로 불리며 사고 직후 SNS를 통해 확산되는가 하면, 지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말미에는 '2015년 1월 10일 토요일 새벽 1시 30분경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아일공업사 앞에서 발생한 '크림빵 아빠' 뺑소니 교통사고 목격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흰색 또는 은색 계통의 중형차, 범퍼 보닛 유리에 파손 흔적 추정'이라는 자막과 함께 이 사건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공지가 방송되는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사고 직후 주변 CCTV 50여 개를 분석, 강 씨를 치고 달아난 하얀색 BMW5 승용차가 용의차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찾고 있다.
교통사고 조사계 뺑소니팀은 물론 강력팀, 사이버수사대, 방범순찰대 등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지원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현장 자체가 인적이 드문 곳이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확보해 분석했으나 새벽인 데다 화질도 선명하지 않아 범인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경찰과 유족은 제보나 신고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사고 지점 등 청주 시내 4곳에 내걸었으며,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 원을 강 씨 유족들도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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