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 차두리 고마워
'국가대표' 차두리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차두리 고마워'란 문구가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다.
차두리는 31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120분을 뛰었다. 14년 동안 달고 있었던 태극 마크를 반납하는 마지막 A매치였다. 하지만 이날 아쉽게도 '유종의 미'는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차두리는 폭발적인 오버래핑으로 호주의 간담을 서늘케 했으며, 피지컬이 좋은 호주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상대의 측면 크로스를 원천봉쇄한 차두리의 마지막은 아름다웠다.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차두리는 "오늘이 마지막이었다. 대표팀에서 다시 뛰지 않는다. 우리가 얼마나 어려운 팀인가를 보여준 것 같다. 졌지만 충분히 박수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온 과정을 돌이켜보면 감독님과 스태프, 선수들이 좋은 선물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또 "우승을 하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이 있었다. 어떻게 우승할까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오늘 경기는 태극마크를 달고 가장 기본적인 정신을 보여준 경기인 것 같다. 지더라도 오늘처럼 한다면 팬들도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차두리의 마지막 은퇴 경기인 호주와 결승전 후 많은 팬들은 '차두리 고마워'를 검색어에 올리며 그의 마음을 대신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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