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캐디들이 PGA 투어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4일(한국시각) "PGA 투어 캐디 82명이 PGA 투어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스폰서 로고가 새겨진 캐디 빕(조끼)을 착용하는 대가를 달라고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PGA 투어 캐디들은 소장에서 "PGA 투어가 1년에 스폰서로부터 5000만 달러(550억원) 이상을 받고 있지만 캐디에게 돌아오는 몫은 없다"며 "캐디 빕을 입는 우리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캐디들은 또 "PGA 투어가 캐디들의 건강 보험, 퇴직 연금 제도 등을 도입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 기간 중 캐디의 미디어 노출 빈도도 무시할 수 없다. 빕을 입은 캐디를 통해 스폰서의 로고가 전파를 타고 있다. 영국 스포츠마케팅 리서치회사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주요 대회를 분석한 결과 골프 중계 시 캐디 빕은 11시간52분52초로 37시간45분10초의 티잉 그라운드 다음으로 노출 시간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PGA 투어 캐디들은 지난해 자신들의 권익을 찾기 위해 프로투어캐디협회(APTC)를 설립했다. 회장은 라이언 파머의 캐디인 제임스 에드먼슨(이상 미국)이다. 캐디협회는 "PGA 투어에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끝까지 법정 싸움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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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캐디들은 소장에서 "PGA 투어가 1년에 스폰서로부터 5000만 달러(550억원) 이상을 받고 있지만 캐디에게 돌아오는 몫은 없다"며 "캐디 빕을 입는 우리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캐디들은 또 "PGA 투어가 캐디들의 건강 보험, 퇴직 연금 제도 등을 도입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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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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