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에 도전해 보고 싶다."
두산 이현승은 다용도 카드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두산의 필승계투조로 맹활약했다. 팔꿈치와 어깨 부상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65경기를 뛰면서 3승3패15홀드, 평균 자책점 5.07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선발과 마무리 후보로 동시에 꼽힌다.
이현승은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굳이 원한다면 선발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두산 이적 후 부상으로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어떤 보직에도 결과물을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군 복무 이후 첫 시즌을 소화했다. 필승계투조로서 많은 경기에 나섰다. 그는 "시즌을 무사히 마칠 수 있다는 점은 만족스럽다. 중간중간 잔부상이 없었다면 더 잘 할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은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캠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체력이다. 그는 "체력보강만 된다면 선발이든 중간이든 어떤 위치에서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983년생, 올해 한국나이로 33세다. 두산 투수진의 조장이다. 최고참은 이재우(36), 두번째가 이현승이다. 올해 투수 조장이자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는 "우리팀 투수진은 강하다고 생각한다. 4선발까지 확정돼 있고, 가능성있는 좋은 투수들이 많이 있다"고 며 "올 시즌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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