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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린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10일(이하 한국시각) 귀국한다. SK는 지난달 16일부터 25일간 체력과 기술 훈련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2월 들어서는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훈련 모드로 바꿨다. SK는 오는 12일 일본 오키나와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국내팀, 일본팀과 총 9차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15년만에 지휘봉을 잡은 김용희 감독의 플로리다 전지훈련 소감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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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지난해 10월 23일)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갔다. 이번 전지훈련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계획했던 것들을 충분히 소화했다. 선수들에게 전체적으로 유용한 캠프였다. 체력 관리와 기량 향상, 팀플레이 모두 만족스럽다. 특별한 부상자도 없었다. 윤길현이 (햄스트링)부상으로 먼저 들어갔지만, 특별히 아픈 것은 아니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정상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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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후보들이 경쟁을 아주 잘 하고 있다. 이런 경쟁 체제로 가면 선수 개인적으로도 기량 발전이 있을 것이다. 좀더 긴장감이 유지됐으면 좋겠다. 선발 경쟁이 고도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오키나와 캠프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 구위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좀더 경쟁해야 한다는 의미다. 경쟁을 4명의 후보로 한정지은 것도 아니다. 구위 자체가 좋다면 채병용도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두드러지게 향상된 투수는 백인식 여건욱 고효준이다. 작년보다는 훨씬 컨디션이 빠르고 좋다. 자신감있게 공을 뿌리고 있다. 물론 다른 팀 타자들과 해봐야 할지만, 작년보다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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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2명은 조금씩 던지고 있는데 아직 본격적인 피칭 단계는 아니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있다. 빠르게 하지는 않고 있다. 캠프가 아니라 시즌 개막까지 컨디션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 브라운도 마찬가지다. 연습경기에 나가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고 있다. 계속해서 경기에 나가면 적응이 될 것이다. 미국 스트라이크존하고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감안하면 시간적으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우람이는 지금 훈련을 아주 잘 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를 잘 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공백기간(2년)이 있었다는 것은 아무래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시즌 초반에는 상황에 따라 불펜진을 운영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오키나와 캠프는 연습경기 위주의 일정이다. 주안점을 두고 싶은 부분은.
기본적으로 전력을 만들고 계획하는 일정이 될 것이다. 선수들 하나하나 기량을 체크하고 맞춰나갈 것이다. 급하게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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