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도 다 같은 급이 아니다. 그럼 메이저리거 3년차인 LA 다저스 류현진(28)은 어떤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을까.
MLB닷컴이 2015시즌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11일(한국시각) 정상급 선발 투수들의 등급을 매겼다. 총 6그룹으로 나눴다. 메이저리그 판타지게임을 즐기는 팬들을 위한 구분이라고 보면 된다.
류현진은 4그룹에 포함됐다. 이 그룹의 맨 앞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류현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달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부상(어깨와 대퇴부)으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이 사이트는 4그룹은 정말로 흥미로운 팔을 가진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고 평가했다. 4그룹에는 류현진과 함께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제임스 쉴즈, 마이클 와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속했다.
최고의 1그룹에는 특별하게 단 한 명의 선수를 꼽았다. 바로 다저스 부동의 1선발 클레이튼 커쇼다. 커쇼는 다른 선발 투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본 것이다. 그는 2014시즌에 초반 부상으로 약 한달을 쉬고도 21승에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또 최고 투수에게 돌아가는 사이영상까지 받았다.
류현진과 자주 비교가 되는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들은 어느 그룹에 포함됐을까.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출신 에이스 다르빗슈 유는 2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고질적인 부상(허리)으로 10승(7패)에 그쳤지만 올해 그 이상의 성적으로 부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2그룹에는 다르빗슈 뿐 아니라 타자를 압도하는 팀의 강력한 1선발들이 포함됐다.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맥스 슈어저, 스테판 스트라스버그(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매드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데이비드 프라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자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였다.
시애틀의 2선발 이와쿠마 히사시와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는 3그룹으로 분류됐다. 이와쿠마는 지난해 15승(9패)을 거뒀다. 다나카(13승5패)는 2014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승승장구하다 중반부에 팔꿈치 부상으로 내리막을 탔다. 3그룹에는 류현진의 팀 동료 잭 그레인키,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 애덤 라이트(세인트루이스) 맷 하비(뉴욕 메츠) 지오 곤잘레스(워싱턴)등도 포함됐다.
대만 출신 천웨인(볼티모어 오리올스)은 6그룹에 속했다. 천웨인은 지난해 아시아 선수 최다승인 16승(6패)을 올렸다. 이 그룹에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길 바라는 맷 케인(샌프란시스코)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제러드 위버(LA 에인절스) 등도 포함됐다.
5그룹에는 랜스 린(세인트루이스) 데렉 홀랜드(텍사스) 덕 피스터(워싱턴) R.A 디키(토론토) 등이 이름을 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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