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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양현종은 이런 관심을 무시하고 싶어 했다. 결국 해외진출의 키는 자신이 쥐고 있다. 모든 건 앞으로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달려 있다. 시즌을 앞두고 해외진출 얘기를 꺼내는 것도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 소속팀 KIA는 최근 3년 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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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메이저리그는 모든 선수가 선망하는 꿈의 무대. 시기가 문제이지 포기하기 어려운 도전이다. 양현종은 "누구나 꿈꾸는 큰 무대인데 열심히 하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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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6승(8패)을 거둔 KIA 1선발. 시즌 개막전 등판이 당연하다. 더구나 올해는 LG 트윈스와 국내 최고의 경기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양현종도 개막전 선발 등판에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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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이대진 투수코치와 함께 스케줄, 프로그램을 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기태 감독과 이 코치는 "양현종은 검증이 된 선수이고 에이스다. 모든 걸 본인에게 맡겼다"고 했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타이거즈 입단. 이제 프로야구 9년차이다. '프로 9년차'를 강조하는 양현종의 말에 책임감이 묻어났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KIA를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한다. 3할 타율-20홈런이 가능한 안치홍과 유격수 김선빈이 군에 입대하고, 투수 송은범이 FA가 되어 떠났는데, 외부 전력 보강이 없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그런데 이런 저평가가 KIA를 하나로 만든 것 같다. 양현종은 "우리 팀이 최하위권 전력이라고 하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안 좋다. 그런데 이런 저평가가 오히려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오키나와=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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