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새내기 강정호(28)의 영어 등록명은 Jung Ho Kang다. 강정호의 여권 이름과 같다.
그런데 성 Kang 발음이 클린트 허들 감독과 강정호 사이에서 첫 토픽이 됐다고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가 21일 보도했다.
허들 감독은 지난해 12월 기자들 앞에서 강정호를 발음할 때 성을 GUNG으로 발음했다.
Kang으로 표기할 경우 발음을 '캉'이라고 해야 하는데 이게 용이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강'으로 발음하는 것도 올바르지 않다. 누구나 부르기 쉬운 이름을 정해야 할 것 같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팀에 녹아드는데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 했다. 조급하게 강정호를 몰아붙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피츠버그는 이미 기존의 내야 수비가 탄탄하다. 강정호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에는 조디 머서가 건재하다. 3루와 2루에도 각각 조시 해리슨과 닐 워커가 버티고 있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시간을 갖고 유격수 자리에서 편안해지면 3루로 옮겨서 그곳에서 어떻게 하는 지를 볼 것이다. 만약 강정호가 유격수와 3루 둘 다 잘 하면 2루로 이동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굴러온 돌'로 기존의 '박힌 돌'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첫 경쟁지는 유격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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