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이 점차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오승환은 22일 오키나와 기노자 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불펜피칭. 오승환이 이틀 연속 불펜피칭을 한 경우는 올시즌 처음이다. 투구수는 58개.
이날은 투수들의 피칭에 익숙해지기 위해 후쿠도메가 오승환의 불펜피칭 때 타석에 섰다. 피칭 후 오승환은 후쿠도메로부터 타석에서 본 자신의 공에 대한 인상을 들었다. 오승환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쿠도메씨가 느낀 것을 말해줬는데 좋은 이야기가 많았다"라고 했다.
캠프 중에는 실전 등판을 하지 않고 시범경기 때부터 실전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오승환은 "지금 경기에서 던지지 않아도 몸 상태는 작년과 다르지 않다. 언제든지 던져도 되는 상태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