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이 두산 이적 후 첫 실전피칭을 했다.
장원준은 24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1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했다. 총 37개를 던졌다.
몸상태와 컨디션은 괜찮았다. 공의 위력도 준수했다. 특히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예리함은 소프트뱅크 1군 타자들에게도 통할 정도였다.
하지만 첫 실전 등판의 어려움이 있었다.
1회는 순탄했다. 공 9개로 삼자범퇴시켰다. 1번 ??타에게 2구째 142㎞ 패스트볼을 던져 중앙 펜스로 날아가는 큰 타구를 맞았다. 하지만 넓은 수비폭을 자랑하는 중견수 정수빈이 쉽게 잡아냈다. 2번 아다치 역시 142㎞ 패스트볼로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3번 이토이는 2루수 앞 땅볼로 처리.
하지만 2회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4번 나카지마의 날카로운 타구가 장원준을 향해 날아갔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장원준은 그대로 몸을 돌렸고, 다행히 타구는 엉덩이에 맞았다. 그다지 큰 충격을 받지 않았다. 내야안타가 됐다.
흔들린 장원준은 5번 오카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6번 외국인 타자 헤르만은 기습번트로 두산 내야진을 흔들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장원준은 7번 카라비이요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첫 득점을 밀어내기로 허용했다.
8번 카와바타에게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장원준은 9번 이토우에게 깨끗한 중전안타를 맞고 추가실점했다. 그리고 1번 ??타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내줬다. 이후 2번 아다치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날 그에게 설정한 한계투구수는 30개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의 첫 실전피칭을 고려, 이렇게 결정했다. 결국 장원준은 3회 마운드를 유희관에게 넘겼다. 미야자키(일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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