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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신인 2차 지명 7라운드에 뽑힌 문선재는 채은성 보다 한 해 빠른 2013년 처음으로 1군에서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해 부진했다. 채은성은 2009년 신고선수로 LG에 입단, 지난해 시즌 중반 1군 엔트리에 진입해 인상적인 반 시즌을 보냈다. 올해 첫 1군 풀타임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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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시즌 둘은 희비가 갈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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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이하 채)=지난해 처음 1군 올라와서는 정말 막 쳤다. 나중엔 체력이 떨어졌고 약점이 다 노출됐다. 시즌 막판에는 한 경기 하고 나면 몸이 녹초가 됐다. 2군에선 이만하면 1군에서 통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달랐다. 지금도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지난해 경험한 게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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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문)선재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 때는 타격에서 시행착오가 있었다. 기술적이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최근엔 생각한 대로 잘 풀어내고 있는 것 같다.
문=친하니까 모든 얘기를 다 한다.
채=사적인 얘기도 하고, 서로 야구에 대한 조언도 해준다. 내가 잘 하고 있는 지를 타인에게 묻고 싶을 때 선재를 가장 먼저 찾는다. 도움이 많이 된다.
기라성 같은 팀내 선배들과의 경쟁이 힘들지 않나.
문=마음으로는 경쟁이 되고 있다. 현실은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열심히 따라가서 언젠가는 넘어서야 하는 게 우리의 일이다.
채=우리 LG 선배들은 이미지가 다 기가 세다. 처음 1군에 올라왔을 때는 말붙이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선배들이 먼저 다가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었다. 그 다음부터는 내가 먼저 다가갈 수 있었다. 지금 당장 그 선배들을 실력으로 타고 넘기는 쉽지 않다. (현재 LG에는 이병규(9번) 박용택 정성훈 이진영 같은 베테랑 야수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성훈만 내야수이고, 나머지는 외야수다.)
올해 각자 세운 목표는.
문=작년에 미흡했다. 항상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적과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자는 게 변함없는 목표다. 올해에는 1군에 오래 머물고 싶다. 꼭 100경기 이상 출전하고 싶다.
채=백업으로라도 1군 엔트리에 남고 싶다. 그래야만 주전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혹시 운세나 점 같은 걸 봤나.
채=나는 그런 걸 믿지 않는데 부모님이 점을 보고 오셔서 부적을 받아왔다.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문=은성이와 똑같다. 나도 부적을 갖고 있다.
둘다 아직 시즌 개막 1군 엔트리 진입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3월 시범경기에서의 공수 내용이 잣대가 될 수 있다. 둘이 함께 웃을 수도, 울 수도 있다. 아니면 희비가 교차할 수도 있다.
오키나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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