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에 복귀한 마쓰자카 다이스케(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고시엔구장 마운드에 선다. 요코하마고등학교 시절 고시엔대회에서 '괴물투'를 선보이며 '마쓰자카 시대'를 알렸는데, 바로 그 마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마쓰자카가 3월 4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즈전에 등판한다고 25일 보도했다. 마쓰자카는 물론 구도 기미야스 감독, 팬들도 기다려온 첫 등판이다. 고시엔구장은 한신의 홈구장이다.
고시엔구장과 인연이 깊은 마쓰자카다. 고시엔 봄, 여름대회에서 에이스로 요코하마고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세이부 라이온즈 시절에는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경기에 등판해 프로통산 1000탈삼진, 프로 첫 홈런을 때렸다.
마쓰자카는 고교 졸업 후 퍼시픽리그의 세이부에 입단했다. 인터리그가 생기기 전까지 정규시즌에서 리그가 다른 한신의 홈구장 고시엔구장 마운드에 설 기회가 없었다.
2006년 6월 9일 한신전 출전 이후 3190일 만의 고시엔구장 등판이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한신전에 이어 3월 10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등판 가능성이 높다. 두 팀 모두 소프트뱅크가 속한 퍼시픽리그가 아닌 센트럴리그 팀이다. 같은 리그 팀에 가급적 전력을 숨기겠다는 의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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