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실패하더라도 현재 예정된 멤버대로 가겠다."
KIA 타이거즈는 2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7전 전패다. 일본 프로팀을 물론, 유일하게 맞붙었던 한국팀 한화 이글스에게도 패했다.
25일 오키나와 긴스타디움. 넥센 히어로즈와의 여덟번째 연습경기에 앞서 만난 KIA 김기태 감독은 "연패는 아무 의미 없다. 지금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를 젊은 선수들 위주로 기용하고 있다. 시즌 때 베스트 전력과는 차이가 있다. 그는 "지금은 실패하더라도 계속 현재 예정된 멤버대로 가겠다"며 "지금도 얼마든지 주전 라인업을 짤 수 있다. 27명 엔트리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27명이 아니고, 40~45명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여기 있는 선수들로 1년을 해야 하지 않나"고 강조했다.
남은 4경기 모두 현재와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본인이 부족한 점을 느낄 것이다. 지금 한 번도 투수교체를 이닝 중간에 한 적이 없다. 이닝을 마치도록 한다. 시즌 때가 아니라, 지금 많이 맞아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경기에 나가지 않는 선수들도 훈련을 하고 다 경기 상황을 체크한다"며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우린 밑바닥부터 시작한다. 선수들도 4경기 남은 사실을 안다. 시범경기까지 잘못된 점을 보완하겠다"며 그라운드로 나섰다.
오키나와=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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