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치고는 전체적으로 잘 됐다."
넥센 히어로즈가 오키나와 첫 연습경기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25일 일본 오키나와 긴스타디움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인 끝에 18안타를 집중시키며 12대10으로 승리했다. 23일과 24일 이틀 연속 연습경기가 우천취소된 뒤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 소식을 전했다.
난타전이 펼쳐졌다. 어찌 보면 승패는 중요치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준비했던 게 모두 잘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첫 경기 치고는 전체적으로 잘 됐다. 준비한대로였다. 유격수 윤석민이 무난한 모습을 보였고, 투수 쪽에선 피어밴드와 김택형, 김정훈, 김대우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선발 밴헤켄과 두 번째 투수 문성현이 난조를 보이며 4회까지 10실점해 10-10 동점이었으나, 5회 피어밴드를 시작으로 6회 김대우, 7회 김택형, 8회 김정훈, 9회 손승락이 무실점으로 12대10 승리를 지켰다.
염 감독은 이에 대해 "밴헤켄과 성현이가 좋지 않았다. 밴헤켄은 공이 몰린 것도 있지만, 포수 (박)동원이가 볼배합을 너무 어렵게 간 부분이 있었다. 조금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타선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넥센은 스나이더를 제외하고,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타격 쪽에서는 강지광이 첫 경기부터 잘 풀려서 본인도 자신감을 찾고 더 좋은 쪽으로 갈 것 같다. 전체적으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염 감독은 "피어밴드는 연습 때 좋았는데 그걸 실전에서도 보여줬다. 첫 등판에서 144㎞를 던졌다. 아주 좋다. 김택형도 145㎞ 정도 나왔다"며 흐뭇해했다.
오키나와=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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