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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아니다. 우리 젊은 선수들의 공이 정말 좋아졌다. 예전의 그 애들이 아니다. 나도 지는 걸 싫어하는데 보고 있으면 내 자리를 위협받을 정도다. 올해도 삼성을 뛰어넘는 최강 불펜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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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이 말한 자신감이라면 LG는 이번 시즌 지난해 보다 늘어난 144경기를 치르는데 투수쪽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는 올해 개인적으로 분명한 목표를 하나 갖고 있다. 'FA 대박'이다. 성적을 내고 좋은 조건에 FA 계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지만이 중간 투수도 잘만 하면 FA에서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이동현은 안지만의 길을 따라가고 싶은 것이다. 안지만은 지난 4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다. 또 삼성이 통합 4연패를 이루면서 상황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이동현은 개인 타이틀 보다 우승을 더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근접했던 홀드왕 타이틀에 대한 뒷얘기를 꺼냈다. 그는 지난 2013시즌에 중후반까지 한현희와 홀드 부문 타이틀 경쟁을 했다. 결과적으로 한현희가 27홀드로 이동현(25홀드) 보다 2개 더 많았다.
이동현은 "당시 염경엽 감독님을 만났는데 '나 보고 너는 홀드왕 못한다. 내가 한현희를 밀어주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많이 밀어주시라'고 말했던 일화가 있다. 그런데 올해도 잠깐 만났는데 염 감독님이 올해는 홀드왕을 나보고 하라고 했다. 그래서 '감독님 속셈을 다 안다. 올해는 조상우를 밀어주려고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니까 감독님이 '눈치 빠른데'라고 말했다"고 털어놓았다. 염경엽 감독은 LG 운영팀장 출신으로 이동현 등 LG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이동현은 "올해도 타이틀 욕심은 없다. 팀이 잘 됐으면 좋겠고, 나중에 팬들이 LG 중간 투수 하면 이동현이었지라는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키나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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