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좋아지고 있어서 좋다."
또한번 장원삼 카드가 통했다.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은 2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친선경기서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5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장원삼의 초반 호투에 삼성은 소프트뱅크에 3대0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소프트뱅크와는 좋은 인연이다. 지난 2011년 아시아시리즈 결승에서 승리투수가 된 적 있다. 4년만에 다시 만나 또 호투.
1회말 2사 2,3루의 위기를 넘긴 뒤 2회와 3회, 4회에 안타를 1개씩 맞았지만 위기 없이 편하게 막았다.
장원삼은 경기후 "연습경기라서 승리투수가 된 것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면서도 "그래도 기분이 좋은 건 사실이다"라며 웃었다.
등판할 때마다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일단 최고구속은 전광판 보니까 138 나왔던데"라는 장원삼은 "저번에 등판했던 요미우리 전때보다 볼이 확실히 좋아진 것 같아서 느낌이 좋았다. 오늘 잘 던진 것도 좋지만 계속해서 좋아지는 것 같아서 그게 좋다"라고 했다.
장원삼은 "소프트뱅크를 만난 게 4년 만인데 선발로 나간다는 얘기 듣고 부담이 됐다. 우승팀끼리 붙는 거고 TV 중계도 한다고 해서 괜히 준비하는 과정인데 잘 못했다가 욕먹을까봐 경기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다행히 잘 됐다. 대호형이 내 공을 워낙 잘쳐서 아마 대호형이 나왔으면 또 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야구장에 대한 부러움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였다. "여기 야구장 진짜 좋다. 마운드에 서면 포수만 딱 보이고 집중이 잘되는 것 같다"는 장원삼은 "돔구장이라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게 만든 것 같다"고 했다.
후쿠오카(일본)=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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