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빠른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면, 기록은 자연히 좋아질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의 타선은 올 시즌 강정호의 공백이라는 새로운 숙제에 직면해있다. 당장 40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대체 자원을 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나머지 선수들이 그만한 공격력을 보여야 한다.
현재까지는 타선에서 강정호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새 외국인타자 스나이더가 장타력을 뽐내고 있고, 서동욱 박동원 김하성도 홈런포를 날렸다.
김민성도 손맛을 봤다. 첫 연습경기였던 지난 2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포문을 연 주인공이다. 넥센은 25일 KIA전과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스나이더를 5번, 김민성을 6번 타순에 기용했다. 하지만 27일 KIA전과 28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는 둘의 위치를 바꿨다.
김민성은 "타순에 대해 들은 건 없다. 5번이든 6번이든 상관 없다. 내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의 상황이 중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대신 올 시즌 중요시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는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날리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헛스윙인 파울 타구를 줄이겠다는 말이다. 무슨 이유일까. 김민성은 "강하고 빠른,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고 싶다. 그렇게 되면, 삼진수도 줄어들 것이고 타율도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타력은 그 다음 문제다. 즉 지난해 부족했던 정확성을 높이고자 하는 시도다. 지난해 타율 2할9푼2리 12홈런 77타점을 기록한 김민성은 2013년의 가파른 성장세를 완전히 이어가지는 못햇다. 김민성은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히 맞혀야 좋은 타구가 늘어난다. 인플레이 타구가 많아지면 자연히 기록은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키나와=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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