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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폼니시 감독은 한국을 떠난지 벌써 17년이나 됐지만, 올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름 중 하나다. 세밀하고 정교한 중원 플레이를 바탕으로 파격적인 전략과 전술을 펼친 이른바 '니포축구'는 K리그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니폼니시 감독의 제자인 윤정환 울산 감독, 조성환 제주 감독, 남기일 광주 감독이 올시즌 클래식 무대를 누빈다. 클래식 12개 구단 중 3명의 사령탑이 '니포 축구'를 경험했다는 사실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니폼니시 감독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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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경력만 33년째인 니폼니시 감독은 첫 발을 내딛는 제자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들이 내 철학과 훈련법에 만족한다면 그 다음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다. 끊임없는 소통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임 감독이 했던 것을 답습하지 말고, 감독이 되기 전부터 하고 싶었던 스타일을 끝까지 고수해야 한다. 모든 결정을 감독이 해야하기에 확실한 철학과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옆에 있던 조 감독이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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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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