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어색하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3년째가 되니 선수들이 모두 적응한 것 같아요."
넥센 히어로즈의 주장 이택근이 본 이번 스프링캠프다. 그는 염경엽 감독이 바라는 '시스템'이 정착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팀 훈련을 마치고, 부족한 부분은 각자 채워 나가는 훈련 방식은 넥센에 확실하게 뿌리를 내렸다.
이택근은 스프링캠프의 성과 중 첫 번째로 부상자 없이 캠프를 완주한 것을 꼽았다. 철저한 관리와 선수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3년째 부상 없이 캠프를 마치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는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불과 두 달 전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캠프를 출발했다. 전지훈련을 하면서 선수들끼리도 너무 아쉬웠기 때문에 부족한 걸 채우자고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 한마디에서 선수들이 이번 캠프를 어떻게 준비하고 완주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택근은 캠프 안에서의 시스템이 이젠 완전히 정착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젠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시스템을 우리가 흡수한 것 같다. 처음엔 어색하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모두 적응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중점을 둔 부분은 '체력'이다. 이택근은 "144경기니 어차피 체력 싸움이 될 것 같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최대한 체력을 길게 끌고 가도록 준비했다"며 올 시즌 철저한 준비를 했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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