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윤석민(29)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6일 귀국했다.
모든 게 속전속결이다. 미국 현지로 날아간 KIA 프런트와 4년-90억원 계약에 합의한 윤석민은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마운드 보강이 절실했던 KIA로선 윤석민의 빠른 합류가 반갑다.
그렇다면 언제쯤 1군 경기에 나설 수 있을까. 당장 7일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7일(한국시각) 볼티모어의 마이너리그 캠프 합류할 예정이었던 윤석민은 이미 7차례 불펜피칭을 했다. 메이저리그 방식대로 캠프 합류에 앞서 개인 훈련을 통해 충분히 몸을 만들어 놓았다. 지난해 11월 KIA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 윤석민은 지난 1월 중순에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시즌을 준비했다. 지금까지 딱 한 번 불펜피칭을 한 양현종보다 빠른 페이스다. 실전 등판만 안 했을 뿐이지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일단 윤석민은 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메디컬 체크를 받는다. KIA 관계자는 "미국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하고 불펜피칭을 했다고 해도 구단 차원에서 메디컬 체크가 필요하다"고 했다.
윤석민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9일 전남 함평 2군 선수단에 합류할 에정이다. 2군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1군 합류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6일 인천공항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불펜 투구를 7번 정도 했고 투구수는 40~60개 정도를 했다. 바로 던지지는 못하겠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 시범경기 중반쯤엔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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