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이 FA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첫 국내 등판에서 삼성 타자들에 뭇매를 맞았다.
장원준은 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투수구 50개 정도를 던지기로 하고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3∼4이닝 정도를 던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2회만에 내려오고 말았다.
1회말은 나쁘지 않았다. 선두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곧이은 2번 박한이를 유격수앞 병살타로 처리했고, 3번 박석민도 3루수앞 땅볼로 아웃시키며 1회를 가볍게 넘겼다. 2회 선두 이승엽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갑자기 무너졌다. 이승엽에게 3구째 141㎞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우월 솔로포를 허용한 장원준은 이후 5번 구자욱과 6번 박찬도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8번 이정식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9번 김상수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으며 2회를 마치는가 싶었지만 1번 나바로에게 빗맞힌 우전 안타에 2번 박한이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아 3점을 내줬다.
총 51개를 던진 장원준은 최고 143㎞의 직구를 26개 뿌렸고, 슬라이더 12개, 체인지업 6개, 커브 4개 등을 던졌다. 장원준은 3회말 수비 때 진야곱으로 교체됐다.
포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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