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새 외국인 선발투수 루카스가 시범경기 첫 선을 보였다.
루카스는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수준급 구위를 과시했다. 최고 151㎞의 강속구와 슬라이더(127~135㎞) 커터(139~143㎞) 체인지업(129~134㎞) 등을 앞세운 루카스는 이날 4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 2볼넷 5삼진으로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구위는 좋았다. 그러나 경기 초반 연속 볼넷과 폭투 등을 기록한 장면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루카스는 1회말 1사 후 권용관과 김경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김경언 타석과 후속 김태균 타석 때도 연달아 폭투를 했다. 포수 최경철의 캐치가 미진한 면이 없진 않았지만, 루카스 역시 지나치게 긴장한 듯 했다. 결국 1사 2, 3루에서 김태균의 3루 땅볼 때 3루수 정성훈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1점을 내줬다. 루카스의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후에도 폭투가 나왔다. 1-1로 맞선 3회말. 1사후 2번 강경학과 3번 김경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루카스는 4번 김태균타석 때 볼카운트 1B2S에서 또 폭투를 했다. 강경학은 미리 3루로 도루했고, 폭투가 나왔을 때 김경언까지 2루에 도달해 1사 2, 3루가 됐다. 결국 김태균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루카스는 크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감한 루카스는 4회에는 세 타자만 상대했다. 선두타자 황선일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고, 후속 조인성은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포수의 패스트볼로 1루에 보냈지만, 이후 정유철의 삼진과 함께 조인성마저 2루에서 도루 저리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LG 벤치는 5회부터는 윤지웅을 투입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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