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파워가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각) 강정호의 잠재된 파워(power potential)를 올시즌 스프링캠프 최대 화두라고 썼다. 칼럼니스트 필 로저스는 "강정호는 스프링캠프부터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며 "한국에서 40홈런을 날린 유격수는 시범경기에서도 홈런을 뿜어냈다. 여기저기 구장 구석구석에 홈런을 날리는 선수다. 아직은 시범경기지만 쉽게 사라질 선수는 아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밀어쳐 홈런을 기록했다. 다음경기에서는 2루타도 날렸다.
MLB닷컴은 조디 머서와 강정호를 직접 비교하기도 했다. "2년간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는 조디 머서다. 강정호가 곧바로 주전자리를 꿰차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강정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지난 6년간 메이저리그에서 25홈런 이상을 기록한 유격수는 이안 데스몬드, JJ하다, 트로이 툴로위츠키 등 3명밖에 없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전무했다. 데스몬드의 24홈런이 최고였을 뿐이다." 강정호의 파워와 가능성을 엿본 대목이다. 강정호의 삼진과 볼넷비율이 1대1이라는 점도 간과하지 않았다. 이는 기본적인 선구안에 대한 지적이다. 힘을 갖춘 유격수에 대한 팀과 팬들의 기대도 지나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상위권 팀중 하나인 기본전력에서 포지션 극강의 파워를 갖춘 유격수가 더해지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피츠버그의 3월을 말해준다."
로저스는 "강정호에게 1600만달러(포스팅500만달러 포함)를 건넨 피츠버그의 결정은 영리한 투자(smart bet)였다"고 덧붙였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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