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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수는 부경고와 경남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된 신인 내야수. 주포지션은 유격수고 2루 수비도 가능하다. 사실상 '이종운의 남자'다. 이 감독은 감독 취임 후 주야장천 "빠른 선수를 좋아한다. 그리고 타석에서 끈질기고 독하게 야구를 하는 선수에게는 무조건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 감독은 강동수를 보자마자 반했다. 빠른 발에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힘은 없지만 타석에서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가고시마 캠프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는 2루 주자로 있었는데 중견수 방면 깊은 플라이 타구가 나왔다. 중견수가 공을 잡자 지체 없이 내달린 강동수는 홈까지 파고들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상대팀 중계 플레이가 그렇게 나쁘지도 않았다. 강동수의 빠른 발과 상황 판단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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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눈에 띄는게 있다. 등에 꽉 찬 번호. 강동수의 등번호는 115번이다. 보통 세자릿수 등번호는 육성선수들이나 신인 중 일부 선수들이 단다. 그런데 1군 엔트리 진입이 유력한 선수가 세자릿수 등번호이니 여간 폼이 나지 않는다. 보통 구단들은 세자릿수 등번호를 단 육성선수나 신인급 선수들이 1군에 합류하면 두자릿수 등번호로 바꿔주는게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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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수는 "지금은 세자릿수 등번호이지만 언젠가는 저도 멋진 등번호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날이 오겠죠"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야구에서 등번호는 중요치 않다. 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자릿수 등번호가 약간의 민망함을 줄 수는 있다. 중요한 건 세자릿수 등번호를 단 선수가 두자릿수 등번호의 선수보다 더 잘해 1군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갖는다면 그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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